의재미술관



증심사 계곡을 건너 춘설헌과의 갈림길에서 더 작은 오솔길을 따라 오르면 단정한 봉분이 아름다운 의재의 묘소입니다.
살아계실때 아끼던 것들 - 무등산, 차, 나무 그리고 사람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 자리입니다.


등산로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관풍대는 사람들을 위해 의재 선생이 마련한 만남의 장소입니다. 이 곳에서 춘설차를 마시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모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관풍은 논어에 나오는 말로서 '세상을 본다', '시류를 본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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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헌

의재선생이 40년 동안 기거하면서 화실로 사용한 작은 건물입니다. 석아 최원순 선생, 오방 최홍종 목사가 머물렀던 터에 의재가 아담하고 작은 집은 집을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르게 된것으로 1986년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 5호로지정 역사 유적입니다.

녹차밭

의재미술관 뒤로 돌아가는 길을 따라 약 10여분 올라가면 훤히 트인 곳 녹차밭이 보입니다. 의재가 아끼시며 가꾸어 온 녹차밭, 춘설다원으로 5만평 남짓입니다. 무등산록에 드리운 구름과 산기운을 받고 자란 이곳의 춘설차는 그윽한 맛과 향을 자랑하며 지금도 많은 차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문향정

차를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그 맑아진 정신으로 사물을 판단하여 행동하여야 우리나라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다는 것이 의재선생의 지론입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에게 차를 보급하는 것에 무척 열심이었는데 문향정은 그런 차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생긴 건물입니다.

의재미술관

의재미술관은 노출콘크리트와 목재, 유리로 마감한 현대식 건물입니다. 건축가 조성룡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종규 교수가 공동으로 설계하고, 삼능건설이 건축한 조형물입니다. 의재선생의 작품과 무등산의 조화를 건축물에 담아냈다는 점 때문에 2001년 10월 19일 광주에서는 유일하게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건물이 됐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의재미술관은 그 자체가 하나의 좋은 건축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