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재미술관

 
  제목 : <춘설헌(春雪軒)의 여름을 거닐다>展 안내  2019-07-20 11:19:57
  이름 : 운영자   [183.♡.32.137]
  조회 : 81    
<춘설헌(春雪軒)의 여름을 거닐다>展

* 전시 기간 : 7월 20일(토) ~ 9월 27일(금)
 - 운영 시간 : 9:30 ~ 17:30 (17:00까지 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
 

  춘설헌은 의재미술관 앞 계곡 건너 숲속에 있는 작은 집입니다.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1891~1977)이 만년에 20여 년 간 머물며 그림을 그리고 여러 제자들을 길렀던 곳이지요. 의재는 “내 그림은 무등산 물로 그리고, 내 차는 무등산 물로 달인다.”고 하실 만큼 일생의 중요한 시기를 무등산과 함께 했습니다.     

  “녹음방초승화시綠陰芳草勝花時”라 하던가요? 여름 숲의 초목은 저마다의 모습으로 푸르고, 또 때맞춰 선보일 꽃과 열매를 품고 있습니다. 계곡의 물은 바위의 모양 따라 색다른 음색으로 새소리와 화음을 이룹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춘설헌의 주인이었던 의재 허백련과 그곳에서 그림을 배웠던 동생 목재(木齋) 허행면(許行冕, 1906~1966), 그리고 장손자인 직헌(直軒) 허달재(許達哉, 1952~)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세 사람의 작품 중 여름 숲과 어울리는 그림을 골랐습니다.

  안개 낀 산수와 소나무 계곡, 그리고 한여름의 꽃들은 의재와 목재의 작품입니다. 같은 듯 다른 두 사람의 화풍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갖가지 모양의 돌들은 직헌의 작품으로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숲의 향연에 초대합니다. 남종문인화의 전통을 근대로 이은 의재의 화풍과 정신이, 현대로 새롭게 이어지는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